향수 가득한 시골 국밥을 원하신다면..[장계면5일시장-장수촌정육식당]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날입니다. 

장계면 장날은 3일 8일입니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날은 5일 10일입니다. 

 

장계면 5일시장안에 가면 

어렸을 적 부모님을 따라가 먹었던 기억의 

국밥집이 있습니다. 

 

 

장수촌 정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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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식당이면서

국밥전문점이기도 합니다. 

 

 

외관은 아주 오래된 듯한 곳이며 

안으로 들어가니 

마침 장날이어서인지 꽤나 분주한 모습입니다. 

 

장날에는 갓 누른

돼지머리고기 수육을 살 수 있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장수군은 한우가 유명하죠. 

도축장이 있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또한 신선하게 

공급받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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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식사를 하실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좌식과 입식 테이블로 준비되어 있어

편한 자라에 앉으시면 되는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이미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들께서 

오랜 단골처럼 자리에 앉아 국밥 한 그릇에 소주 한잔하고 계시네요. 

 

국밥을 주문하고 먹다 보니 어느새 

만석이 되었습니다. 

이곳 장계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장날 맛집으로 통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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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면에는 장수촌 한우회관이 있는 걸로 압니다. 

이곳의 명칭은 장수촌 정육식당입니다.

 

주문하는 걸 보니

순대국밥과 머리국밥을 주로 시키시더군요. 

저는 머리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시골 채소로 담근 반찬들입니다. 

배추김치, 무김치, 파김치, 깍두기, 양파와 고추

그리고 시골된장과, 새우젓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맛이며

시골 할머니 집의 김치를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머리 국밥이 나왔습니다. 

돼지 머리고기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최근 근래에 들어 먹어본 국밥 중에 

가장 고기양이 많고 두툼하니 식감이 좋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양이 굴지 않아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겨야 했습니다. 

 

 

먹다가 중간에 들깨가루를 한 줌 넣었더니 

국물맛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다진 양념을 넣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빨갛게 변했으며 국물맛이 깊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골의 장날 음식점이라

도시의 국밥집에 비해 청결함은 부족하지만

전북 장수군 장계면 방문일이 장날이라면

장구경 하시고

들러서 국밥 한 그릇 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