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3-4일간 따뜻한 기온이 지속된다고 해서
라운딩을 알아보았습니다.
남춘천 CC와 가평베네스트를 보다가
신생골프장인 플라밍고 CC가 있어
다녀온 후배에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여서
플라밍고 CC로 결정하였습니다.
조인어플(골팡)을 통해서 2:2 커플 조인을 진행했습니다.
플라밍고CC
27홀
평균스코어 91.3
난이도 4.3 / 10
041-353-3000
클럽하우스는 품격 있다기보다는
퓨전식의 클럽하우스 느낌이며
키오스크화가 되어있어
안내데스크는 계산할때만 대면 하게 됩니다.
물론 키오스크 사용이 어렵다면 안내테스크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키오스크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자연스레 키오스크를 이용하게 되네요.
플라밍고 CC골프장의 클럽하우는
메인 안내 홀 바로 옆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처음 본 광경에
좀 특이하다 싶었는데 뭔가 분잡 할 것 같고
뭔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락카룸은 새로 만들어진 골프장답게
깔끔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번호표를 뽑아 들고
바로 왼편을 보시면 남녀 락커룸 입구가 보입니다.
락커에서 환복을 한 후
레스토랑을 지나 스타트 지점으로 나가게 되면
바로 앞에
조형물이 보여서 사진을 찍고 보니
의자였습니다.
아마 이곳의 시그니쳐 포토죤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진은 그다지 이었습니다.
나중에 방문해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오히려 스타트존 왼쪽에 보시면 갈대와
밴치 같은 조형물이 있어서
포토존으로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플라밍고 cc는 총 3개 코스 27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안에는 바쁜 직장인들과 공단근로자
골프를 정말 좋아하는데 시간이 없어
라운딩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 6홀씩 진행되게 코스를 만들었다는데
테스트 실행 후
현재는 잠정적 폐쇄라고 합니다.
이유는 글쎄요~~~~
스타트 지점에서 첫 홀로 이동했습니다.
빨강 티 박스에 정차해서
왜 레이디 티로 왔어요?
라고 물어보니
티박스 안에 새(플라밍고)가 티 색을 말하고 있다네요. ㅎㅎ
그리고 시작된 첫 홀
겨울이라서 그러겠니 했던 바람과의 싸움이 시작되고
18홀 내내 바람에 맞부디 쳐
이겨내야 했습니다.
솔직히 말이 이겨내는 거지
클럽 던지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어떤홀에서는 슬라이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좌측 헤저드로 돌아선채 (누가봐도 아웃)
샷을 했는데 바람에 날려
페어웨이 오른쪽 끝 선상에 볼이 떨어졌습니다.
바람에 적응하며 라운딩 한다며
어찌나 웃었던지.....
캐디에게 물어보니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합니다.
내일도 플라밍고CC를
조인해놓은 상태인 우리로서는
취소할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수정 : 다음날 바람은 전날 바람 강도의 세배였습니다.]
- 새들이 날아가지를 못하고 제자리에서 날개짓 하고있는
웃픈 광경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잔디상태 그린 상태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굳이 기억을 더듬어 말하자면 그냥 쏘쏘
코스에 따라
6홀마다 있는 간이 화장실 입니다.
컨테이너 개조 화장실 [꿀럭]
전반홀을 마치고
오뎅탕과 사케로 몸을 좀 녹였습니다.
클럽하우스안은 온풍으로 따뜻하여
껴입었던 내복때문에
그새 땀이 나 바깥바람을 쐬고 싶을 정도 입니다.
오뎅탕은 맛있었어요.
그렇게 후반홀을 겨우겨우 마치고
오늘의 라운딩을 마쳤지만 내일이 더 걱정이군요.
사우나에서 사람들 다 한 마디씩 하는데
바람 장난 아니다는 말이 이구동성이더군요.
누군가 플라밍고씨씨 라운딩 가자고 하면
저는 솔직히 글쎄요~~입니다.
바람을 잘 피해 간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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