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 포장마차 감성 맛집 _ 순자네 포장마차

판 없는 식당
장수군 장계면 사람들도 안다는 사람만
안다는 이곳 ㅡ포장마차

사진을 올리다 보니 순자네포장마차 이군요
저녁에만 올 수 있는 곳이라
외지인이나 관광객은 방문하기가
다소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은  작은 컨테이너로 되어있습니다
간판 없습니다
휴무일 따로 정해진 것 없습니다

방문일 전날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휴무였습니다
ㅡ 물론 추석연휴 기간이었지만 ㅡ

실내는 매우 단출합니다

테이블은 6개 정도 있습니다
주인분은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이셨습니다
전라도 어머님의 손맛을 기대해 봅니다

테이블에 들어서니
남성 손님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항상
이것도 저것도 먹고 싶으며
결국엔 일행에게
뭐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또한 결국엔
아주머니 추천하나 해주세요~
해서 받은 제육볶음

바로 옆에서 요리하는지라
제육볶음 만드는 동안 군침이 돕니다

이윽고 나온 제육볶음
비주얼처럼 맛도 딱 전라도식 제육볶음입니다

흠~~~~밥  비벼 먹고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곳의 소문난 메뉴인
잔치국수까지 먹어야 하기에
꾹 참습니다

고기한점에  소주 한잔 먹고 있으니
저희 뒤로 오신 손님께서
산에 갔다 오시면서 캔 거라며
자연송이를 맛보라며 찢어 주십니다

SMALL

일행에게 다시 큰 쪽을 떼어드리고
요건 내 거

아끼고 아끼다
먹었는데 향이 장난 아닙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 보는 자연산 송이 향기

송이를 주신 손님 테이블에
맥주 한 병 진행시켜!

술도 오르고 기분도 오르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내일 급 골프라운딩 약속하고....

아직 국수를 먹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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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문한 다슬기

밑반찬 아닙니다 ㅎ
엄청 발라먹고 남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ㅡ먹고 먹고 또 먹고 ㅡ
다슬기가 간에 좋다 했나요

술이 깨 가는 느낌입니다

이제 잔치 국수를  먹고
오늘 하루 일정을  끝내야겠습니다

크.... 맛있습니다
그런데 잔치국수와 함께 주시는
김치 한번 보세요

파김치 아닙니다
열무김치입니다
보통 열무김치는  잘라져 있잖아요
긴~상태 그대로 주셔서 실제로 보시면
비주얼에 깜짝 놀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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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다슬기 먹은 거  보이세요 ㅎ

사진 오른쪽 접시에 다슬기 국물은
술자리 끝나고 갈 때
원샷하고 가려고 남겨 뒀습니다

배가 부를 상태인데도
김치 얹어 허겁지겁 먹었습니다